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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O 위상 확인한 '바이오플러스'…세계 무대 일보전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K-바이오가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3(BIOPLUS-INTERPHEX KOREA 2023 이하 BIX)를 통해 또 다시 한번 그 성장성을 확인했다.지난해 행사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는 데 의미를 뒀다면 올해는 실질적인 글로벌 무대 진출을 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 BIX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세계 14개국에서 200개 기업의 총 400개 부스가 운영됐다.특히, 영국, 미국 등 타 국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쌍방향 소통을 통한 위상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제약바이오 산업 아우르는 전시…다양성‧확장성 성과"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3이 14일까지 전세계 14개국에서 200개 기업, 총 400개 부스라는 최대 규모로 3일간의 일정에 막을 내렸다.이번 BIX는 한국바이오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더 굳건히 성장해 나가자는 의미의 'Revamping the Industry'라는 슬로건과 함께, 바이오산업의 K-BIO의 최신 트렌드를 담는 데 집중했다.행사는 크게 ▲콘퍼런스 ▲기업 전시 ▲파트너링 ▲오픈이노베이션 스테이지 등으로 구성됐으며, R&D부터 제조공정, 물류, 패키징, 디지털 헬스케어, 첨단 바이오 등 바이오와 융합되는 여러 기술을 담았다.이번 행사는 ▲콘퍼런스 ▲기업 전시 ▲파트너링 ▲오픈이노베이션 스테이지 등으로 구성됐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의 경우 부스에서 기술에 대해 눈으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디지털 헬스케어, 물류, 패키징 등이 중심이 되는 기업의 경우 실제 상품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한국바이오협회 고한승 회장은 "콘퍼런스와 전시, 파트너링 및 부대행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바이오 종합 컨벤션이라는 취지에 맞도록 노력했다"며 "협회는 내년에도 해외 참여를 늘려 국내 바이오 산업계와 해외 투자자가 직접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장으로 격을 높여 나가겠다" 고 밝혔다.실제로 올해 열린 BIX는 해외 참여가 늘어나, 글로벌 종합 바이오 컨벤션이라는 취지에 맞게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먼저 눈에 보이는 변하는 참여 부스의 숫자다. 지난해는 총 350개의 부스가 운영됐다면 올해는 이보다 50개가 늘어난 400개의 부스가 마련됐다.행사를 준비한 RX 코리아 전나래 차장은 "여러 특별관 중 CMO‧CDMO관의 경우 해외에서 빅5라고 하는 론자나, 후지필름 등의 기업이 더 큰 규모로 참석하게 됐다는 점이 의미가 있었다"며 "바이오 산업이 한국에서 커지는 것이 행사 참여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지난해 대비 50개의 부스가 늘어나면서 규모면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이 같은 이유로 현장에서 진행했던 리부킹 즉, 내년 행사 참가를 미리 신청하는 것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는 게 전 차장의 설명.현장에서 만난 A 바이오 대표는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바이오 행사 참여 기회가 많아지다 보니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회사의 인지도가 높아진 것인지 행사 참가자가 많아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부스 문의도 작년 대비 많았고 내년 참가에도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라고 언급했다."CDMO 한국 아시아거점 충분"…글로벌 협업 관심↑앞서 언급된 것처럼 이번 행사에서 눈여겨볼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는 글로벌 CDMO 기업의 참여다. 지난해에도 참석했지만, 규모를 키웠다는 점에서 한국제약바이오산업의 주목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시각.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올해 전시는 글로벌 CDMO가 다 참석했는데 이는 전세계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에코시스템에서 한국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한국의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BIX는 글로벌 CDMO기업들이 참석하며 한국시장의 문을 두드렸다특히, 글로벌 CDMO 회사들은 한국이 바이오벤처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새로운 마켓을 확장하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론자 이민정 차장은 "올해는 한국이 중점으로 보는 곳 중 하나로 바이오텍이 많다 보니 개발적인 부분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다"며 "전체 바이오 산업으로 봤을 때 벤처와 같은 작은 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은 만큼 론자도 역할을 할 예정으로 실제 CGT나, mRNA 등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고 밝혔다.또 우시바이오로직스 김신환 이사는 "아시아로 봤을 때 바이오텍 회사들이 중국과 한국에 많이 위치해 있어 시장 확장의 측면에서 접점을 만들고 있다"며 "에이비엘바이오, 레고켐바이오 등 한국 벤처 기업의 키 플레이어들이 고객으로 이미 있어 한국 제약회사들이 고부가 가치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전시장에서 주목받은 것은 국가 단위의 참가가 늘어났다는 점.영국대사관은 올해 기업 중심으로 부스를 꾸리며 지난해보다 더 적극적인 접점마련에 나섰다.영국대사관이 부스는 물론 '영국 생명과학 동향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캐나다, 호주 그리고 미국의 경우 대사관 부스와 별개로 버지니아주와 오하이오주 부스가 자리했다.과거에는 국내기업이 해외바이어에게 투자를 받거나 협력을 위해 기술 가치를 어필했다면 이제는 영국 등의 국가에서 참석해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는 것. 이는 미국 바이오 USA가 국가 단위의 부스를 설치해 시너지를 내는 모습과 흡사하다.천 차장은 "이번 행사 한 주 전에 일본에서 바이오 행사가 있었음에도 작년보다 일본기업의 참여가 늘었다는 점에서 한국 시장에 관한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외국인 투자자나 기업이 비즈니스를 풀어내는 포인트를 잡은 행사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국 생명과학 동향과 미래 전망' 세미나 모습.가장 큰 규모로 부스를 설치한 영국대사관은 전시 외에도 세미나가 실제 관심으로 이어진 모습.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는 "지난해는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작게 부스를 참여했다면 올해는 부스를 키워 영국기업의 최신 이노베이션 등을 소개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며 "영국이 마켓 크기나 생명과학 분야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에 기업 위주로 이러한 점을 알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또 버지니아주 경제개발국 한국사무소 부스 담당자는 "국내기업이 미국에 진출하는 것을 도와주거나 버지니아에 한국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진출할 때 도움을 주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며 "샌디에고나 보스턴 등과 비교해 버지니아가 후발주자이기는 하지만 다른 장점들을 알리기 위한 홍보 통해 접점을 만들고자 주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진행 중이다"고 강조했다.이밖에도 국 옌타이 황발해신구가 설명회를 열고 한-중 양국 바이오 산업 간 협력 추진하거나 트비아 경제부 장관이 방한해 MOU 체결 또 미국바이오협회의 세션 진행 등 BIX를 통해 방한한 해외 공공기관과의 네트워킹도 적극 추진이 이뤄졌다.미국은 대사관은 물론 주 단위으 부스 참여가 있었다.삼성바이오에피스 시밀러 편의성 체험 눈길…투자 논의도 활발이와 함께 올해도 가장 큰 크기의 부스로 참여 소식을 알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최근 출시된 바이오시밀러들에 대한  정보 전달과 함께 자사 제품의 강점을 알리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이중 눈길을 끄는 홍보 포인트는 각 바이오시밀러 치료제의 적응증과 기전 등을 알리기 위한 홍보영상 기기. 영상 화면에 따라 치료제를 클릭하면 성분명과 실제 적응증에 따른 치료 부이, 그리고 어떤 기전으로 치료가 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외에도 AWS, 삼성바이오에피스, 싸이티바 같은 회사들이 부스전시에 참석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라고 하면 전문가들은 잘 알지만, 직관적으로 알기 어려운 경우도 존재한다"며 "전시이기 때문에 회사가 하는 역할과 치료제의 의미 등을 알리기 위해 준비했다"고 밝혔다.또 류마티스관절염을 앓는 환자들의 불편함을 느끼고 최신 제형의 주사기를 사용해 볼 수 있는 환자 체험 코너 '레이첼 돼보기(Becomming RAchel)' 역시 인상 깊었던 요인.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약 70%는 관절이 굳으면서 손을 사용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장갑을 준비해 투여 방식에 따른 차이를 간접경험 할 수 있었다.장갑을 끼지 않은, 즉, 환자의 입장이 되지 않았을 때는 주사기 방식에 따른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장갑을 착용한 이후에는 겨울철 추위에 장갑을 여러 개를 껴서 손놀림이 불편한 것과 같아 주사 편의성의 강점이 느껴졌다.'레이첼 돼보기(Becomming RAchel) 체험 모습한편, 이번 BIX를 통해 협회는 바이오 산업계의 현안에 해결방안을 적극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을 촉진을 위해 한국바이오협회 산하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기업협의회를 발족하고, 투자 유치는 물론 신약개발, 규제 등 정책 이슈 등을 콘퍼런스 주제로 반영, 전문가들의 조언 통해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회장은 "올해 BIX를 통해 한국바이오산업계의 현재, 미래에 필요한 주제와 방향이 무엇인지에 집중했다"머 "산업계뿐만 아니라 산‧학‧연‧관을 잇는 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내년에는 바이오 산업계를 아우르는 새로운 주제를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7-15 05:30:00제약·바이오
현장

K-BIO 위상 보인 '바이오플러스'…세계 진출 가능성 엿봤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코로나 팬데믹을 지나 일상 회복 기대감 속에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수준을 보이고 세계에 알리자는 의미에서 마련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BIOPLUS-INTERPHEX KOREA 2022-이하 BIX).이 자리에 참석한 바이오사들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직접 대면을 통해 다양한 소통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다만, 아직 코로나 여파가 남은 상황에서 국내 제약사나 해외 바이어들의 참여가 아쉽다는 평가도 존재했다. 즉, 앞으로 국내 바이오벤처사들의 소통 창구를 더 늘려야 한다는 과제가 남았다는 의미다.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BIOPLUS-INTERPHEX KOREA 2022-이하 BIX)가 3일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다.BIX는 8월 3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사흘 간 15개 국가에서 참가해 200개 기업, 350개 부스가 운영되고 있다.BIX 참관객은 컨퍼런스, 전시 및 파트너링 참가 인원이 7000명을 넘어설 전망으로 40의 세션에 120명의 연사가 다양한 바이오업계 이슈를 주제로 시각을 공유한다."제약바이오 산업 아우르는 전시…대면 마케팅 효과 긍정적"바이오·제약 산업의 전 밸류체인을 모두 아우를 수 있게 구성된 이번 전시는'World's Most Tangible Healthcare Convention' 이라는 주제에 부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구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실제 이날 전시 카테고리는 ▲디지털 헬스케어 ▲실험 장비 및 분석 ▲제조 및 설비 ▲패키징 ▲물류 ▲바이오테크놀로지 ▲원료(의약품/식품/화장품) ▲서비스 ▲병원/대학 및 공공기관 등 다양하게 설정해놓은 모습.부스로 참여한 우정바이오 조민근 본부장은 "회사마다 상황은 다르겠지만 우정바이오는 대면 마케팅이 중요한 만큼 오프라인 행사가 열렸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고객과 접점을 만들어 바이오인프라를 홍보할 수 있고 실제로 방문해 문의를 하는 고객도 꽤 된다"고 말했다.이날 전시 카테고리는 바이오·제약 산업의 전 밸류체인을 모두 아우를 수 있게 구성됐다.또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의 경우 부스에서 기술에 대해 눈으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디지털 헬스케어, 물류, 패키징 등이 중심이 되는 기업의 경우 실제 상품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엑셀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작은 회사의 입장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SNS 등 기존 홍보활동을 시도해도 현장 방문객만큼의 반응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우정바이오의 경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부스에 참여했는데 이외에도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등 바이오산업 육성 거점을 표방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현장에서 만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종석 바이오센터장은 "바이오산업이 최근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바이오제약 기업의 수나 성과 면에서 경기도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에 위치한 바이오텍이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측면에서 어떤 거버넌스를 가져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판교의 IT 역량과 바이오기업의 기술을 융합하는 부분에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시너지를 낼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 역시 차세대 바이오산업 육성의 측면에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 부스 모습."기술이전, M&A 등 소통 기회 마련…해외 바이어 참여율은 아쉬움"이번 BIX에서는 기업공개(IPO) 일변도인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인수합병(M&A)이 앞으로 나아갈 길이라는 의견이 꾸준히 나왔다.현재 IPO시장이 여러 변수를 맞닥뜨리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오기업들이 투자를 받고 확장성을 담보하려면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미다.이를 위해서 BIX는 파트너링 기회를 마련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찾고 있는 제약, 바이오기업, 헬스케어, 대학, 연구기관, 벤처, 스타트업 그리고 투자를 원하는 VC 등 400여개 기관이 함께하도록 했다.하지만 상대적으로 해외 바이어의 참여가 적어 파트너링 미팅 기회를 마련했지만 충분하지는 못했다는 시각도 있었다.바이오업계 A관계자는 "사전 파트너링이 가능하지만 시간이 2주정도 밖에 주어지지 않아 충분히 교감을 나누고 선정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며 "2주 기간마저도 파트너링 대상이 없다면 불가능하고 상대적으로 충분히 많은 해외바이어가 들어오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는 파트너링 기회를 마련했지만 해외 바이어의  참석률은 아쉬움으로 남았다또 다른 바이오회사 B이사는 "다만 여러 전시 카테고리가 존재하는 만큼 신약 개발의 밀도는 조금 낮은 측면도 존재한다"며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처럼 투자자, 바이오텍, 엑셀레이터, 법률업체가 미리 약속을 잡고 30분 단위로 계속 미팅을 하는 방식도 좋아 보인다"고 언급했다.또 현장에 자리한 온코클루 장세진 대표(서울아산병원 병리과)는 파트너링을 맺을 기회도 중요하지만 작은 바이오벤처 회사가 자신을 알릴 기회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장 대표는 "큰 회사들은 부스에 사람이 많이 방문하지만 작은 기업은 여전히 자신을 알릴 기회가 부족하다는 생각이다"며 "파트너링을 하기 위해서는 회사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학회에서 1분내지 3분 대화와 같은 소규모 소통 기회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BIX의 브랜드를 더 쌓아가면서 소통 기회를 더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 부회장은 "중국부터 시작해서 내년부터는 글로벌로 확장하기 위해 부스도 늘리고 소통기회도 늘려나갈 예정이다"며 "정책적인 부분에 기술적인 논의 기회를 만들어 차별성을 부여하고 바이오산업에 벨류체인의 상위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행사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등이 참여했다. 한편, 정부도 3년 만에 대규모로 열린 행사에 화답하며 바이오산업에 대한 육성 의지를 표했다.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이날 행사에 참여해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민간 주도의 산업 육성 지원과 비대면 규제 완화 등 기업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장 차관은 "지난해 우리 바이오산업의 해외 투자도 급격히 늘어나 2016년 3억 달러였지만 지난해 10억 달러를 상회했다"며 "한국의 여러 장점으로 인해 세계의 바이오 기업들도 몰려오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과거와 달리 민간 주도로 기업 활력을 회복시켜 경제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규제와 세제 완화를 지원 중"이라며 "바이오분야도 앞으로 각종 세제 지원과 입지 공급을 중심으로 바이오산업의 민간 투자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2-08-05 05:30:00제약·바이오

코로나로 의약품 물류 중요성 확인...콜드체인 신뢰가 숙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전 세계적인 코로나 대유행 여파로 국내 제약계 내에도 의약품을 적절하고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한 시스템 개선에 대한 고민이 지속되고 있다. 기존에도 물류유통에 대한 고민은 존재했지만 mRNA라는 새로운 플랫폼 백신의 콜드체인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부터 위기 상황에서 원자재와 제품 공급을 원활하게 할 것인지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마주하게 됐기 때문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24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페어에서는 '바이오 의약품 물류 트렌드와 솔루션'을 주제로 제약, 바이오사가 코로나 상황에서 물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먼저 삼성바이오에피스 SCM팀 이소영 상무는 물류 현안과 극복 사례를 소개하면서 코로나와 같은 예상 못한 상황에 대비한 위험 관리 등 변수 통제에 대한 경험이 쌓였다고 언급했다. 코로나 상황에서 비행기나 배가 취소되거나 국경이 폐쇄되는 등의 이유로 인한 물리적 제한으로 기존의 물류 업무에 직접적 타격이 불가피 했다는 게 이 상무의 설명. 이 상무는 "선적이나 하역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재무적, 운영적 부담이 공급망으로 이어졌다"며 "기존의 일상적인 물류 방침을 벗어나 올해 초까지 매일 긴급 운영 모드가 유지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년간 코로나를 겪으면서 물류 활동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중단기 목표를 떠나 운영 리스크(risk)를 줄이는 것이었다"며 "긴급 운영 상황을 유지해 배송 지연이나 비용 상승에 대한 압박을 줄이기 위해 집중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SCM팀 이소영 상무는 물류현안과 극복사례를 소개하면서 코로나와 같은 예상 못한 상황에 대비한 위험 등 변수관리의 경험이 쌓였다고 언급했다. 이 상무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긴급 운영을 통해 물류 계획 기간을 기존 2주에서 1달까지 확장하거나 지역과 국가 상황을 고려해 제2, 제3의 경로를 확보하는데 집중했다. 이러한 이슈 관리를 통해 물류 변수의 발생률이 2020년 3월 7.8%까지 달했던 상황에서 2020년 11월을 기점으로 안정권인 2%이내로 감소해 2021년 3월 기준 1.6%로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물류 계획에 대한 준비 기간을 늘리는 대신 변수를 줄이면서 인적, 비용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는 의미. 이 상무는 "백신 공급 등과 관련해 콜드체인이 제약업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된 상황이다"며 "코로나 펜데믹을 넘어 엔데믹 시대에서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기에 물류 프로세스 정립이나 업무 파트너와의 소통 및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약품 환자에게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 필요" 코로나와 같은 예상 못한 변수에 따라 원자재나 의약품 공급자체가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이슈가 존재했다면 국내의 경우 의약품이 환자에게 '어떻게' 전달될 것인지에 대한 이슈도 발생한 한 해였다. 지난해 독감백신의 경우 콜드체인이 유지되지 않은 채 공급되는 상황을 겪으면서 정부나 국민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 결국 의약품이 환자에게 전달되는 것뿐만 아니라 어떻게 전달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심화되는 계기가 됐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줄릭파마 어완 빌프 대표는 콜드체인 유통을 신뢰하기 위해서는 유통망 못지않게 포장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쥴릭파마의 유통관련 신뢰피라미드.(빌프 대표 발표내용 일부 발췌) 빌프 대표는 "공급망 이슈가 의료 분야에서 재고의 문제, 물류의 보완 문제로 이어지면서 의료시스템의 불신으로 연결됐다"며 "콜드체인 유통망을 관리하는 것이 제약사나 의료진의 신뢰와도 연결될 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특히, 바이오시장이 성장에 따라 섬세하게 관리해야 하는 물류의 양 또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측면에서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게 빌프 대표의 주장. 그는 "효율적인 콜드체인을 갖춰지기 위해서는 인프라와 장비 외에도 정부의 가이드라인, 제조사의 품질 관리 등의 통합 관리가 필요하다"며 "콜드체인 환경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트럭에서 하역하는 것 외에 환자의 손에 들어갈 때까지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줄릭파마의 경우 포장에 대한 솔루션을 가지고 적정 온도를 다양한 상황에서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고민을 지속하고 있다. 빌프 대표는 "코로나 상황을 겪으며 고객에게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것은 공급망의 지속 가능성"이라며 "환자중심의 의약품 유통을 위해 이해관계자간 협업은 물론 신뢰 피라미드를 통한 인식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1-11-25 05:45:55제약·바이오

첨단바이오의약품 등장 CDMO가 뜬다…미래먹거리 각광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체료제가 시장에 등장하는 빈도수가 높아지면서 바이오업계에서 CD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를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의 성장과 함께 CDMO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24일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페어에서 '바이오 CMO의 대도약-의약품 최적화 생산전략'을 주제로 변하는 CDMO시장에 대해 논의했다 . CDMO는 항체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과 위탁개발(CDO·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을 함께 일컫는 말로 계약을 맺고 의약품을 위탁생산해주는 CMO와 여기에 개발 서비스를 더하면 CDMO가 된다. 이날 '바이오 벤처 주도로 시작한 우리나라의 첨단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을 주제로 발표한 이엔셀 장종욱 대표(삼성서울병원 교수)는 CDMO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장 대표는 "대형 제약사들도 의약품의 가감에 따른 생산 케파를 유동적으로 조절하기 위해 CMO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또 FDA에서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위해 허가를 받아 안정적인 의약품 생산 공급 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CMO의 중요성은 더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엔셀 장종욱 대표발표 일부 발췌. 글로벌 바이오약품 CDMO 시장은 2020년 113억 달러에서 2026년 203억 달러로 늘어나며 연평균 10%의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히 커질 것이라는 게 장 대표의 설명. 단기적으로는 코로나 백신 관련 제조분야와 장기적으로 차세대 항암 치료제 분야에서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현재 론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베링거인겔하임 등 상위 5개 기업이 전체 시장점유율의 59% 가까이를 차지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첨단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은 2019년 15억2000만달러에서 2026년 101억1000만달러로 연 평균 31%의 고속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 시장 성장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세포치료제 시장은 2026년 46억8000달러로 2019년 대비 약 8.7배증가해 연평균 36%의 성장률이 예상되며, 유전자치료제 역시 2026년까지 54억3000만 달러로 연평균 28%의 성장이 전망되는 상황이다. 이엔셀 장종욱 대표발표 일부 발췌. 장 대표는 "첨단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이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이유는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는 전체 제품의 약 50% 이상이 아웃소싱을 통해 생산되기 때문"이라며 "이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의 65%가 스스로 제품을 제조하거나 상품화할 전문성과 역량 또 리소스가 부족한 소규모 기업이 개발하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또 세포치료제의 경우에는 제조 이외에도 유통 전문 서비스와 콜드 체인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결국 초기 단계 기업은 아웃소싱을 적극 활용해야 하고 임상단계의 세포치료제는 위탁 대상에 따라 30~75% 수준의 아웃소싱으로 생산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결국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 성장과 함께 CDMO 시장이 커지는 것은 필수 불가결이라는 의미.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인 론자는 물론 삼성바이오로직스, SK, 녹십자 그리고 장종욱 대표가 속한 이엔셀 등도 CMO 혹은 CDMO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평가하고 있는 상태다. 이엔셀 장종욱 대표발표 일부 발췌. 다만, 이러한 첨단바이오의약품 CDMO 산업이 가진 고민도 있다. 첨단바이오의약품의 특성에 따라 자동화와 대량생산의 유무가 갈리고 국내 규제가 존재하지 않다는 허들이 있기 때문. 결국 향후 첨단바이오업 시장 성장과 함께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CMO기업이 아직 풀어야할 문제들이 많다는 게 장대표의 설명이다. 장 대표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분유 세포와 바이러스 벡터는 어느 정도 자동화와 대량 생산이 가능한 단계지만 부착세포는 제한적"이라며 "규제과학면에서도 세포치료제와 유전자 치료제는 허가받은 제품이 있어 참고할 수 있지만 바이러스 벡터의 경우 아직 CMC 가이드라인을 표준화를 위해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미래 CMO 사업의 경쟁력은 고객사의 파이프라인 상업화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제품을 출시하고자 하는 시장 규제 기간의 가이드라인에 맞게 제품 인허가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CMO들이 시장에서 선택받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1-11-24 12:00:28제약·바이오

AI임상만 잘해도 글로벌 제약사로 우뚝…국내사 시도 늘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의료산업 전반에 걸쳐 AI의 중요성과 활용도가 증가하면서 신약개발분야도 AI를 이용한 시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본격적으로 AI임상이 대두된 10년 전과 비교해 기술이 발전하면서 고효율, 저비용이라는 강점이 각광받는 모습. 특히, 기존 제약사와 AI신약 개발 전문회사와의 협업이 늘어나면서 국내 제약사들도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평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23일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페어에서 'AI 및 빅데이터: 바이오 헬스케어 혁신의 새로운 세계'을 주제로 AI임상과 빅데이터를 통한 헬스케어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AI 시대의 신약개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에일론 김제학 대표는 AI신약개발이 더는 미래가 아닌 현재 활용단계에 도달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AI신약개발은 약 10년전부터 시작돼 최근 투자금액의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는 45억달러(한화 약 5조3500억)에 이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이 신약개발에서 AI의 활용은 최근 R&D비용 10억달러당 신약개발수가 2009년 0.9개에서 2019년 0.3개 수준으로 급격히 떨어졌다는 점과 FDA 승인 신약 1개당 개발비용인 평균 26억 달러가 들어가고 소요시간이 10년이 넘는다는 부분과 맞닿아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임상시험의 성공률은 12%에 불과한 실정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 영국 AI 신약 개발사인 엑스사이언티아(Exscientia)는 정신병 치료제 후보물질을 선정해 지난해 1월 IND를 실시했으며, 구글의 딥마인드는 올해 2월 단백질 3차원 구조를 예측하는 AlphaFold를 공개하는 등 AI 신약개발 기술이 지속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김제학 대표는 AI신약개발이 중점적으로 활용되더라도 전통적인 실험실 임상의 역할이 병행되는 투트랙 전략이 가장 효율이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김 대표는 현 시점에서는 AI기술만을 이용한 신약개발보다 기존의 실험실(Wet lab)이 융합하는 투트랙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AI와 실험실 투트랙 방식이 물질합성 개수를 3분의1로 줄이고 속도를 3배 정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하지만 AI활용이 시험결과의 표준화와 모델해석 등에 대한 어려움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AI신약개발이 가진 어려움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전통적인 방식을 부분적인 활용이 필요하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대표는 AI신약개발 전문회사와 기존 제약사 간 파트너십 그리고 IT회사와으 파트너십이 매년 급속도로 늘어나는 것을 비춰봤을 때 향후 5년 애 AI신약개발분야에서 비약적인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대표는 "AI신약 개발은 글로벌 파마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중이고 신약개발 전 과정에 활용 가능성이 무한하게 열려있다"며 "국내 제약사도 AI신약개발로 얼마든지 글로벌 파마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해성 상무 발표 내용 일부 발췌. "신약개발 외 AI 활용↑…약물감시부터 원격의료까지" 한편, AI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또 다른 영역은 치료에 기반한 헬스케어 시장으로 코로나 대유행을 기점으로 원격의료와 모바일 웰니스(Wellness)등 새로운 혁신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P4의료로 대변되는 ▲예방의료(Preventiver) ▲예측의료(Predictive) ▲맞춤의료(Personalized) ▲참여의료(Participatory) 등을 중심으로 임상연구 결과에서 도출된 과학적 근가 바탕의 사례인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방향으로 의료가 발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T 디지털&바이오헬스PTF 이해성 상무는 "1인 일생 중 발생하는 헬스데이터와 ICT기술 그리고 보험데이터가 모일시 환자와 의료진에게도 유의미한 서비스를 창출할 것"이라며 "디지털치료제, 의료인공지능, 디지털수술 등 개인의료로 시장이 촉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상무에 따르면 현재까지 디지털치료의 영역은 북미, 유럽 등 의료 선진국가 중심으로 성장 중으로 연 26%의 고속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원격진료의 경우 2027년까지 5595억달러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반적으로 AI 관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이 상무는 국내도 제한적이지만 규제샌드박스를 통해서 한시적으로 허용된 원격의료와 모니터링 부분은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통신업계나 디지털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해성 상무는 AI신약개발과 함께 활용가능한 영역으로 약물감시분야를 언급했다.(이해성 상무 발표 일부발최) 특히, 이 상무는 AI신약개발과 함께 활용가능한 영역으로 언급한 것은 약물감시분야다. 이 상무는 "현재 약물감시 시장은 약 149.6억달러 정도로 예상이 되고 있고 리얼월드데이터를 활용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AI 빅데이터 등의 발전으로 약물 내 이상사례나 심각한 부작용을 실시간으로 확보해 의료진의 빠른대응이나 이후 평가가지 영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혁신의 목적은 헬스케어 영역에서 균등하게 일정 수준의 선진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준비하는 것이다"면서 "빠른 진단과 개인 맞춤형 정밀 치료를 실현할 수 있다면 정부재정을 포함한 여러 측면에서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1-11-24 05:45:56제약·바이오

의료에 짙게 깔리는 '클라우드'...정밀·맞춤형 서비스 온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최근 환자치료에 있어서 화두 중 하나는 과거 포괄적인 치료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치료를 적용하는 정밀의료와 환자맞춤형 치료다. 여기에 더해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클라우드 기술 등을 접목해 기존의 이커머스(electronic commerce)와 같이 의료산업에도 개인화된 환자경험 개선에 명확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시각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23일 개최된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페어에서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 Worldwide Healthcare & Life Science 윌슨 투 총괄(Head)은 클라우드 기술이 개인화된 헬스케어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윌슨 총괄은 아마존웹서비스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글로벌 제약회사, 생명과학 조직 그리고 의료기기회사와 협력하는 등 현 시점에서도 광범위한 적용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윌슨 총괄은 "현재 의료시스템 전반에 걸쳐 디지털 혁신을 주도한 전문가가 있고 이들과 협력해 이해도를 높이고 과중한 업무를 줄일 수 있도록 지난 15년간 노력했다"며 "AWS는 이미 전세계 25개 지역 내 81개의 가용영역을 확장하는 등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치료개발뿐만 아니라 케어 측면에서 더 맞춤화된 접근방식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대표적인 예로 차세대 보험 청구 급여네트워크 개발이나 모더나의 mRNA 약물을 더 빨리 제공하도록 지원해 지카와 코로나 백신 개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즉, AWS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단순히 보조 영역을 넘어서 제약회사 등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파트너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 아마존웹서비스 크라우드 활용 내용.(윌슨 헤드 발표일부 발췌) 다만, 윌슨 총괄은 헬스케어 소비자들의 경험이 늘고 접할 수 있는 정보가 늘어나면서 '놀라울 정도로 불만이 많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가령 아마존에서 물건을 구매할 시 관심을 가질 다른 제품을 추천해주거나 OTT 플랫폼에서 좋아할만한 프로그램을 파악해 추천하듯이 건강관리 역시 이러한 맞춤형 서비스를 기대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못하다는 의미다. 윌슨 총괄은 "이전에는 이질적인 환자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 후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적용했다면 지금은 개인단위의 의료케어 플랜으로 변화 중이다"면서 "결국 개인 최적 치료법을 이해하기 위해 개인의 신체를 더 많이 활용하는 형태로 발전 중이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윌슨 총괄은 영국 NHS가 실시한 건강보험 관련 문의에 대한 협력을 사례로 제시했다. 예시를 살펴보면 NHS는 기존 건강보험과 관련한 문의를 연간 약 500만 건의 전화를 받았고 이를 처리하는데 450명의 콜센터 직원을 지원했다. 이를 AWS의 클라우드 기반의 챗봇 솔루션을 제공해 묻는 질문과 개인에게 어떤 종류의 답변을 답할 수 있는지 AI를 통해 분석해 전화수신 업무량을 40%까지 줄였다. 또한 연간 비용 65만 유로를 절감하는 효과를 누리는 것은 물론 질문에 대한 대응이 빨라지면서 걸려온 통화의 약 75%가 6분 이내에 처리되고 해결되는 효과를 누렸다. 아마존웹서비스 크라우드 활용 영국 NHS 접목 사례.(윌슨 헤드 발표일부 발췌) 윌슨 총괄은 "기술 접목을 통해 콜센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비용을 절감시키면서 공공서비스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을 찾았다"며 "어떻게 하면 개인의 경험을 향상시키고 전체 인구집단을 위한 기술을 적용해 모델을 바꿀 수 있는 좋은 사례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현 시점에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발전시키고 전체인구 집단 참여까지 AWS의 역할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며 "맞춤형 의료의 중심에는 의료소비자가 있고 데이터를 활용해 더 개인화되고 맞춤화된 경험을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1-11-23 11:34:59제약·바이오

코스닥 노크 늘어난 바이오사…재무보다 미래 성장성 중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제약바이오업계에 벤처캐피탈(VC) 투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바이오벤처 창업과 기업공계(IPO)의 시도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는 역대급 IPO라고 평가받으며 양적, 질적으로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이러한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하지만 이러한 IPO 러시에 맞춰 금융 당국 역시 제도적 보완을 통해 적절한 가치판단이나 균형의 추를 맞추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거래소 김성곤 팀장 27일 개최된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페어에서 한국거래소 혁신성장지원부 상장유치팀 김성곤 팀장은 '코스닥시장 IPO를 통한 바이오 기업 성장 전략'을 주제로 바이오기업의 IPO진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코스닥 시장은 해외 주요국의 나스닥과 같은 기술주 시장들과 비교했을 때 풍부한 유동성과 활발한 거래를 바탕으로 국내외 투자자는 물론 자금 조달을 원하는 기업에게도 활력을 주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게 팀장의 평가. 그는 "작년 코로나 대유행 이후 K방역의 성과가 주목받는 가운데 한국 바이오산업의 성장에 코스닥 시장이 하나의 큰 발판이 됐다고 본다"며 "코스닥에 상장을 이루는 기업도 꾸준히 증가해 작년 한 해만 해도 신규상장기업이 84사에 이르렀고 올해도 비슷하거나 그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는 ▲상장준비 ▲상장예비심사신청 ▲상장예비심사 ▲공모 ▲상장심사 및 신규 상장 순으로 이뤄지며 공모 이전 세부 단계별 구체적인 준비 과정이 포함된다. 이때 경영성과나 주식분산, 화계 투명성 등 외형요건과 기업의 계속성과 경영의 투명성, 경영안정성 등의 질적 요건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이 이뤄진다. 김성곤 팀장 발표내용 일부 발췌. 김 팀장은 질적 요건이 형식요건과 달리 규정상으로 명확하게 제시돼 있지 않아 소위 기업별로 심사측면이 달라지기 때문에 간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 상장심사과정에서 질적 요건 중 기업의 경영투명성과 안정성 부분을 간과해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있다"며 "창업초기에 가족기업이나 스타트업의 경우 당연하게 해왔던 여러 경영관행이나 영업 행태들이 실제 상장 심사과정에서 경영투명성에 대한 물음표를 남기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 팀장은 "최대 주주에 대한 특혜 등 불투명한 관행이나 외부투자가 많은 경우 경영 안정성 부분에서 이슈가 될 수 있다"며 "의외로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기 때문에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코스닥시장의 상장 트랙은 이익실현, 이익미실현, 기술특례 등으로 나눠지며 바이오기업은 대부분 기술특례를 통해 상장을 노리는 형태다. 올해 9월 기준 기술특례상장은 연간 25개사로 2005년제도 도입 이후 역대 최대기록을 예상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올해 들어 전체 기술특례상장 기업 중 바이오 기업 비중은 낮아지고 있다는 게 김 팀장의 분석. 그는 "기술특례를 통한 상장기업은 작년에 25개사로 제도도입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올해도 이미 작년 수준을 달성한 상태"라며 "하지만 이중 바이오 기업은 8개사에 불과해 비중이 역전되기 시작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김성곤 팀장 발표내용 일부 발췌. 하지만 김 팀장은 이와 별개로 코스닥의 상장 트랙은 기업 환경 변화에 맞춰 유망한 혁신 중소기업들의 성장의 활성화하고 촉진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김 팀장은 코스닥 상장정책이 과거의 재무요건 중심에서 미래 성장성을 반영한 시장 평가 중심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김 팀장은 "바이오기업 등 IPO가 많이 활성화되면서 참고할 수 있는 시장평가의 객관적인 기준들이 많아졌다"며 "국내 재무여건이 주요지표고 시가총액이 보완이었다면 반대로 시가총액이 주요지표고 재무지표가 보완적 역할은 하는 단순명료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 끝으로 그는 " 바이오기업을 포함해서 더 많은 혁신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서 기업과 코스닥 시장이 이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미래를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10-27 11:06:59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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